순수문학 발전을 위해 제정된 영축문학상의 두 번째 시상식이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0월23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제2회 영축문학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영축문학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손무경 시조시인이 제2회 영축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김동숙 소설가, 한이나 시인이 영축문학상, 부산 기장군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이 영축시낭송상을 수상했다. 법석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주지 현문, 율주 혜남,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을 비롯한 사중 대덕 스님들과 김일권 양산시장, 정영자 영축문학회장, 수상자 및 영축문학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축사에서 “문인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향기롭게 가꾸어 갈 것”이라며 “통도사, 그리고 영축산의 자연과 문화유산 속에서 작품 세계를 더 깊고 풍부하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도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정성스러운 작품이 통도사를 통해 빛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문학예술의 창작 활동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통도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사 영축문학회장 역시 인사말에서 “방장 성파 스님께서는 오랜 세월 문인들의 활동을 독려해주시고 지난해부터 통도사 영축문학회를 구성하여 작품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사중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영축문학회 회원들은 더욱 정성과 열정으로 영축산의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구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영축문학상 수상 작품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수상자들의 낭독으로 듣는 자리도 마련돼 의미를 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59호 / 2020년 11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