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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여정사, 관음전·산신각 점안 및 요사채 개원

  • 교계
  • 입력 2020.10.25 08:13
  • 호수 1559
  • 댓글 0

10월24일, 대작불사 회향 대법회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 증명
관음도량 일신·불사실무자 공덕패
현대식 요사채 개별 방사로 구성

밀양 삼랑진 여여정사가 노천 백옥관음 바로 옆에 관음전을 새롭게 조성하며 관음 도량의 전법을 발원했다. 또 개별 방사로 구성된 현대식 요사채도 건립, 1박2일 이상 정진하는 불자들을 배려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금오산 산신각도 조성하는 등 도량을 일신했다.

여여정사(회주 정여, 주지 도명 스님)는 10월24일 경내 일대에서 ‘여여정사 관음전·산신각 점안식 및 요사채 대작불사 회향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은 여여선원장이며 여여정사 회주 정여 스님의 증명으로 전개됐다. 여여정사 주지 도명 스님을 비롯해 울산 여여선원장 효암, 해운대 여여선원장 도우 스님 등 문도 스님들과 불사 관계자, 불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불사의 원만 회향을 축하했다. 행사는 관음전 점안식, 산신각 점안식에 이어 불사 회향 기념대법회, 요사채 ‘선혜원’ 개원식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은 법어에서 “백옥관음대불 옆으로 관음전을 여법하게 조성하고 관세음보살님을 모시게 된 만큼 여여정사가 관음기도 도량으로 더욱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며 “기도와 수행으로 번뇌와 망념을 걷어내면 구름 뒤 파란 하늘처럼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마주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을 실천하는 길인 만큼 금오산 자연 속 유려한 환경 속에 더욱 세련되고 편리하게 갖춰진 도량에서 열심히 정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여정사 주지 도명 스님도 인사말에서 “지난해 말 관음전, 그리고 지난 7월 산신각에 이어 8월에 요사채가 준공되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법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가을을 맞아 함께 점안 및 개원식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불자님들과 지역 주민 여러분을 위한 정진의 도량이며 휴식의 공간으로 더욱 체계를 갖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기도와 수행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법회에서는 불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공덕패 수여식도 마련됐다. 공덕패는 요사채 건립공사를 주도한 유석영 백송종합건설 대표이사, 관음전 건립공사를 맡은 김용탁 강산문화재연구원장, 종각과 산신각을 조성한 장춘식 한국불교건축공예 대표이사, 관음전 및 산신각 불단을 조성한 김준섭 문화예술원 대표, 단청 불사를 전개한 최재학 가락불교예술원장, 요사채 석공불사를 맡은 설완수 거사, 여여정사 경관을 조성한 신진호 금호건기 대표 등에게 각각 전달됐다.

여여정사에 따르면, 관음전은 여여정사 소장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477호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봉안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7월 불사에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어 산신각은 지난해 12월19일 착공해 지난 7월6일 완공했다. 요사채 ‘선혜원’은 2층 개별 방사로 구성된 현대식 건물이다. 지난 2018년 9월17일 건축허가를 받고 기존 요사채를 철거, 같은 해 11월26일 착공식을 가졌다. 1년 8개월의 불사를 거쳐 지난 8월14일 준공 승인을 받았다. 선혜원에는 23개 개별 방사와 1개의 공양실이 마련돼 있다. 요사채 내부 벽면에는 히노키 나무를 넣었으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싱크대 등이 완비돼 있으며 욕실에는 비대도 설치돼 있다.

한편 여여정사는 부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도심포교당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의 원력으로 조성된 밀양 금오산에 조성된 수행 도량이다. 지난 2005년 4월 대웅보전 봉불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량의 출발을 알렸다. 약사전이 동굴법당 형태로 조성돼 있어 불자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정여 스님이 회주, 스님의 상좌 도명 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으며 도명 스님 김해 여여정사 주지도 겸하고 있다.

밀양=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59호 / 2020년 11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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