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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실천하고 설하는 포교사가 되겠습니다"

  • 교계
  • 입력 2020.10.25 13:13
  • 수정 2020.10.30 16:38
  • 호수 1559
  • 댓글 0

10월24일, 조계사서 전문포교사 및 일반포교사 품수식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지역단서 품수식 유튜브 생중계

“부처님 가르침을 마음에 지니고 실천하며 포교사로서 모든 중생의 안락과 이익을 위해 원력을 다지고 전법을 펼치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10월24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2020 일반포교사‧전문포교사 품수식을 봉행했다. 이번 품수식에서는 일반 포교사와 전품포교사 등 600여명이 포교사로 품수했다.

품수식은 삼귀의‧반야심경을 시작으로 포교부장스님 인사말, 포교원장스님 법문, 포교사 품수, 서원문‧전도선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품수식에는 포교원장 지홍, 포교부장 정인, 포교국장 무일, 신도국장 혜안, 사무국장 현주 스님, 방창덕 포교사단장, 정청현 서울지역단장, 유수암 서울지역단 부단장 등이 참석해 신규 포교사들을 격려했다.

2020년 품수 대상자는 일반 포교사 555명과 전문포교사 85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확산 여파로 서울지역합격자 일반포교사 80명과 전문포교사 4명만 조계사에서 진행했다. 부산‧대구 등 타 지역 품수 대상자들은 각 지역단에 모여 포교원 유튜브를 시청하며 품수식에 참여했다.

포교부장 정인 스님은 인사말에서 “포교사의 사명은 삼보를 호지하고 정법을 홍포함과 동시에 보살도를 실천해 불국토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포교가 곧 수행, 수행이 곧 포교‘라는 포교사단의 기치 아래 소중한 포교사 도반들과 하루하루 수행 정진하는 삶을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품수식에 참여한 신규포교사 84명 모두에게 일일이 단복과 포교사증을 목에 걸어주며 “생명공동체를 위해 서로 배려하고 자비를 베풀고 보살심을 가지는 것이 포교사로서 가져야할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화경’ 법사품에 따르면 ‘법을 설할 때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법을 설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자비한 마음으로 인욕하고 불교의 연기적 관점에서 법을 설하라는 말씀이다. 부처님의 부촉을 잊지 말고 포교사로서 활동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문포교사들은 “조계종의 종지와 종품을 따르며 포교전문화에 앞장서고, 신행활동을 게을리하지않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탁마하겠다”고 서원했다.

일반포교사 대표8명은 전도선언을 통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해 길을 떠날 것이다”며 “원만하고 청정한 행동을 보여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법을 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모든 포교사들은 포교사의 노래를 체장하며 포교사로서의 원력을 다지고 전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방창덕 포교사단장은 “전문포교사 및 일반포교사 법우 여러분 축하드린다. 포교사 단원으로서 같이 수행하는 도반으로서 환영한다. 부처님의 도를 이루기 위해 함께 수행하는 도반이 되자”며 “작은 알음알이에 의한 분별의식을 내지 말고, 좀 더 하심하는 자세로 활동하자”고 포교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포교사들을 격려했다.

일반포교사를 품수한 김명길(69) 포교사는 “부처님의 법을 설하고 모든 이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포교사가 되겠다"며 "더 노력하고 수행해 남을 위한 길을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아기자 kkkma@beopbo.com

[1559호 / 2020년 11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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