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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순례 19일째] 결사대중 이틀째 철야순례 강행...수도권 입성

10월25일, 26km 두 번째 철야정진…누적 이동거리 466km
누적된 피로·고단함 출발 당시 발원 생각하며 마음 다잡아

자비순례 결사대중은 10월25일 자정 양평 양서문화체육공원을 출발해 남양주체육문화센터까지 26km를 행선했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19일째를 맞아 서울과 이웃한 남양주시에 도착했다. 회향식까지 이틀을 남겨둔 자비순례는 일정을 변경해 10월26일 서울 봉은사에서 숙영하고 27일 새벽 상월선원 순례 후 봉은사로 돌아와 회향식을 갖는다.

자비순례 결사대중은 10월25일 자정 양평 양서문화체육공원을 출발해 남양주체육문화센터까지 26km를 행선했다. 지금까지 이동한 누적거리는 466km다. 이틀간 연속된 철야정진을 포함해 19일간의 누적된 피로와 차가운 날씨까지 결사대중의 얼굴에는 고단함이 가득했다. 그럼에도 흔들리는 몸과 마음을 다잡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동화사 출발 당시 부처님 전에 다짐한 발원과 회향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는 희망이었다.

지금까지 이동한 누적거리는 466km다.

자비순례 19일차 일정 회향모임에서 축원은 묘적사 주지 환풍 스님이 맡았다. 스님은 이날 공양과 간식, 숙소, 교통안전, 행정지원 등 자비순례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불교 전통방식으로 부처님께 고했다. 스님은 “시주은혜로 오늘도 정진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기도를 드리는 게 부처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행선 동안 오직 화두에 집행했고, 자비순례가 원만성취 되어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틀간 연속된 철야정진을 포함해 19일간의 누적된 피로와 차가운 날씨까지 결사대중의 얼굴에는 고단함이 가득했다.

이날 자비순례에는 봉선사와 동국대, 국제선센터, 수국사 등에서 사부대중 100여명이 찾아와 일일동참자로 함께했다. 고양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장 성화 스님은 지난 20일 충주 순례 당시 일산에서 저녁공양을 준비해 직접 숙영지에 전달했었다. 이날 일일동참자로 순례 길에 동행한 성화 스님은 “종성부터 칠정례, ‘천수경’, 축원을 마친 후 염불을 이어갔다. 어느 순간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고요해졌다”며 “결사대중 모두 고행이자 난행이었을 21일간의 순례정신을 이어가고 한국불교 중흥의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 조계사에서 철야정진에 나선 결사대중을 위해 푸드트럭을 준비했다.

10월18일 12일차 자비순례에 함께했던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국회의원도 다시 일일동참자로 참여했다. 이원욱 정각회장은 “더욱 결집되고 단단해진 자비순례 결사대중처럼 대한민국도 코로나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길 기원한다”며 “원력보살의 길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결사대중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세상을 열어가는 데 불교계가 큰 역할을 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회향식까지 이틀을 남겨둔 자비순례는 일정을 변경해 10월26일 서울 봉은사에서 숙영하고 27일 새벽 상월선원 순례 후 봉은사로 돌아와 회향식을 갖는다.

남양주=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9호 / 2020년 11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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