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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봉덕사, 축제로 전하는 환경·생명 메시지

  • 교계
  • 입력 2020.10.26 15:01
  • 호수 1558
  • 댓글 0

10월31일, 미륵불 봉안 1주년 기념 ‘가을 미륵제’ 개최
위로·치유 주제로 의암호·코로나19 등 국난극복 기도 

춘천 봉덕사는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1호 사찰이다. 봉덕사는 올해 6월21일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 녹색사찰 캠페인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봉덕사 대웅전 전경.
춘천 봉덕사는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1호 사찰이다. 봉덕사는 올해 6월21일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 녹색사찰 캠페인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봉덕사 대웅전 전경.

전국비구니회가 진행하는 환경운동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1호 사찰인 춘천 봉덕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춘천시민들과 불자들을 위해 위로와 치유의 가을축제를 마련한다. 

봉덕사(주지 혜욱 스님)는 10월31일 오전10시30분부터 경내에서 ‘위로와 치유, 봉덕사 가을 미륵제’를 진행한다. 생태도시 춘천의 대명사인 춘천호반에 인접해 있는 봉덕사는 지난해 미륵불상을 봉안하고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계승·전파하는 춘천 대표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봉덕사는 미륵불 봉안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생태도시 춘천의 환경과 연계해 미래세대를 위해 자연과 생태를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미륵부처님에 대한 헌공을 통해 환경보전과 생명 존중에 대한 발원도 다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자연과 생명존중의 사상을 담고 있는 전통차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봉덕사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세 임을 감안해 비대면 진행을 원칙으로 세웠다. 당일 현장 참여는 최소 필수인원인 150여명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춘천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대신 행사의 전 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행사 동참자와 온라인 참여자가 함께 하는 국난극복 기도도 진행해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불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 헌다례와 헌화로 시작된다. 전통 불교 차의례로 미륵부처님 전에 차공양을 올리고 이어 코로나19 희생자들과 지난여름 폭우에 희생된 의암호 순직자들을 위한 영가축원이 진행된다. 5인조 실내악단과 소프라노가 출연해 애도의 마음을 전하는 조곡 무대도 마련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과 봉덕사 주지 혜욱 스님을 비롯해 이재수 춘천시장 등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선언이다. 호수와 산, 공원이 어우러진 춘천시가 미래세대를 위해 생명과 환경을 지켜나가는 환경실천운동의 선두에 설 것임을 선언하며 봉덕사는 춘천시와 함께 녹색미래를 위해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도량이 될 것임을 약속하는 자리다. 이어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기도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혜욱 스님은 “봉덕사는 ‘푸르니 청정도량’ 1호 사찰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운동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앞장서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과 불자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지난 여름 수해로 의암호에서 희생된 안타까운 생명과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이를 계기로 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생명, 나아가 우리 미래세대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깨닫길 바란다”며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58호 / 2020년 10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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