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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대중 발걸음에 불교중흥 원력이 여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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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6 15:35
  • 호수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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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해 난 작은 길을 걸어 간 꽃다운 님의 뒤 따르듯, 결사대중이 걸음을 옮긴다.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침묵 속 첫 걸음 옮긴 자비순례 결사대중은 500km 대장정의 막바지를 향해 묵묵히 진일보 하고 있다. 황금빛으로 바뀌어가는 가을 들녘 가르는 대중의 걸음이 굳건하고 당당하다. ‘사박사박‘ 발걸음 소리만이 여물어가는 가을로 스민다. 사진=김현태 기자

[1558호 / 2020년 10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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