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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 스님, 교정의날 대통령 표창

  • 교계
  • 입력 2020.10.29 16:34
  • 호수 1559
  • 댓글 0

10월28일, 법무부 과천청사서
교정·교화 활동 공로 인정받아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은 10월28일 교정교화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은 10월28일 교정교화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수용자들과 친구, 가족같이 지낸지 26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도 수용자들이 사회에 나가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하고, 나아가 이들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정교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이 10월28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75회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수용자들에게 법음과 희망을 전하며 교정교화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행 스님이 수용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해 첫발을 내딛은 것은 1994년 경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되면서다. 한 수용자로부터 “사정이 어렵지만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는 편지를 받은 스님은 그가 수험공부를 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 스님 역시 큰 보람을 느꼈고, 더 많은 수용자들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사명감도 생겼다.

 

 이후 스님은 수계법회, 개인상담, 그룹 미팅, 직업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 갱생과 범죄 예방 활동을 펼쳤다. 또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연예인 초청 교화공연을 실시해 수용자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교정·교화 위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성행 스님은 서울구치소교화협의회장과 서울지방교정청교화협의회장, 의왕경찰서 경승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구치소교화협의회 고문을 맡고 있다.

특히 성행 스님은 꾸준한 교화활동으로 감형돼 모범수가 된 사형수를 잊지 못한다. 사형수는 지난날의 과오를 참회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었다. 스님은 “수용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정교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 그들이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9호 / 2020년 11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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