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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연구회, '초기불교 비판적 검토' 학술대회

  • 교학
  • 입력 2020.11.02 15:59
  • 수정 2020.11.02 18:30
  • 호수 1560
  • 댓글 0

11월14일, ZOOM·유튜브로 중계
주요 안건 다룰 정기총회도 열려

초기불교 연구방법론을 새롭게 모색할 자리가 마련됐다.

불교학연구회(회장 임승택)가 11월14일 ‘초기불교 다시보기: 학문적 반성과 과제’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발제자 등 관계자만 참석해 진행하며, 회원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별도로 운영한다.

임승택 불교학연구회장은 “국내 초기불교관은 역사적 이해보다는 종교적 믿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갈라파고스 증후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초기불교관 재조명을 통해 문제점을 명확히 하고 기존 연구방법론을 탈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갈라파고스 제도(Galapagos Islands) 이름을 딴 ‘갈라파고스 증후군’은 경제사회적으로 세계적 표준과 동떨어져 독자적 행보를 걷는 현상을 뜻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랑카중심주의와 테라와다 불교의 정통성(황순일/ 동국대) △동아시아 불교의 ‘판교(判敎)’와 초기불교(조윤경/ 안동대) △근대불교학의 형성과 초기불교-본질주의와 역사주의적 해석의 교차로에서(심재관/ 상지대) △현대 한국에서 시도된 초기불교의 재구성-‘갈라파고스 증후군’과 그 극복을 위한 노력(이영진/ 경북대) △문헌 비평적 입장에서 본 니카야와 아함(정진일/ 괴팅엔 학술원) 등이 발표된다. 사회자로는 정준영·김호귀·차상엽·임승택 교수가 각각 나서고, 논평은 김경래·이필원·박보람·이상민·김성철·함형석·김준호·우동필·방정란 교수와 원과 스님이 맡았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엔 정기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12대 회장 및 임원진 선출을 비롯해 ‘2020년 결산 감사’ ‘회칙 개정안 의결’ ‘멀티미디어 TF팀 책임자 선임’ ‘후임 회장 및 감사 선출’ 등이 안건으로 다뤄지며 비대면 방식(ZOOM)으로 진행된다.

임승택 불교학연구회장은 “지난 2년간 불교학연구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패 증정식’을 가지고자 한다”며 “회원님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싶었으나 지면으로 먼저 사의를 표하며 학회를 이끌어 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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