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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대학축구 최강 등극

  • 사회
  • 입력 2020.11.02 17:58
  • 호수 1560
  • 댓글 0

11월1일, 추계 이어 춘계 2연속 우승
결승서 숭실대 상대 3-2 역전 거머쥐어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지난 추계 대학축구연맹전에 이어 춘계대회서도 대학축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동국대는 11월1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대학축구연맹전(통영기) 결승에서 숭실대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추계 대학축구 연맹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동국대의 춘계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세 차례 미뤄진 끝에 10월 시작된 춘계대회에서 동국대가 8강전에서 사이버외대를 4-1, 4강전에서 제주국제대를 4-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숭실대를 만나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10분 어정원 선수의 골로 동점, 20분 장효준 선수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내 숭실대에 동점을 허용했고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욱 선수가 결승 골을 터뜨려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우승시상식에서 안효연 동국대 감독은 통영기 감독상, 동점 골을 기록한 어정원 선수는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승리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정신력이 돋보인 경기”라며 “올해 2연패를 거두며 동국대가 축구 강호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준 안효연 감독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윤 총장은 이날 통영공설운동장을 찾아 우승한 선수들과 감독을 축하했다.

한편 동국대 축구팀은 2010-2011년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2연패, 2013년 U리그 중부2권역 우승, 2014년 제11회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 2020년 56회 추계대학 축구연맹전 우승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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