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와 장애인생명문화협회가 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위해 힘을 합쳤다.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는 10월12일 장애인생명문화협회(대표 김수환)와 ‘장애인사회적응을 위한 템플스테이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장애인 사회 적응훈련 및 자립생활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폭넓은 교류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계사는 기관 소속 장애인과 보호자 26명을 대상으로 숲속 명상, 타종 체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10월26~27일 이틀간 진행했다.
함께한 사회복지사들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지 못해 갑갑해하던 친구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걷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정말 즐거워했다”며 “사회적응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이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계사 템플스테이 사무국은 “우호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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