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한 ‘생명나눔 자선음악회’ 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은 10월31일 용인 김미화 마을 루켈 야외공연장에서 난치병 및 이식대기자 환우를 돕기 위한 ‘제11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선일 스님, 박종우 이사, 김인수 수도군단 군단장, 자명월 불암사 신도회장, 개그우먼 김미화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생명나눔 산하 마하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인 소천 이장학 선생, 코리아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행복나누리 태권도 시범단은 격파시범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자선음악회 시작에 앞서 환자치료비 전달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배우 수지의 어머니이자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인 정현숙씨가 이사장인 일면 스님에게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수지는 지난 10월 본부에 난치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1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수지가 기부한 생명나눔기금은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홍보대사에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트로트신동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김수빈양이 위촉됐다. 김수빈양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운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는 병마의 고통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난치병‧이식대기자 환자에게 힘이 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이 자리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한다. 자선음악회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명나눔운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는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이식대기자 환자들의 치료비 및 수술비를 모금해 환우들에게 지원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김민아기자 kkkma@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