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가 목원 고정석 작가 초대전 ‘山水에 노닐다’를 마련했다.
11월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고정석 작가는 수묵담채로 담은 산사의 모습을 소개한다. 전남 신안이 고향인 그는 유년시절 보았던 산사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어 화폭에 그리기 시작했다. 올해 고희를 맞은 그는 한국의 명산 기봉과 산사를 두루 찾으며 자연산수의 객관적 형상과 자신의 주관적 마음이 융화된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초대전에 소개된 작품에는 지나온 인생의 수많은 이야기가 곳곳에 숨겨있다. 수행하듯 일생 쉼 없이 정진하며 희망과 열정 그리고 고독과 인고의 세계를 산과 물, 구름과 안개, 때로는 고독한 누각으로 심중의 대화를 풀어냈다.
고정석 작가는 현재 깨끗한환경물려주기운동 대표, 한국서가협회 고양지부장. 미협산채수묵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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