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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산문서 느끼는 수묵실경산수화의 진수

  • 문화
  • 입력 2020.11.04 16:50
  • 호수 1560
  • 댓글 0

최중국 ‘수묵화 산문에 들다’展 연장

11월22일까지 독도·경주 등 20여점

최종국 作 ‘청량산’.
최종국 作 ‘청량산’.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원학 스님)이 심천 최종국 초대전 ‘수묵화 산문에 들다’를 11월22일까지 연장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최종국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자연경관을 소재로 그린 독도, 경주 양동마을, 청량산 등 수묵실경산수화를 만날 수 있는 20여 작품이 전시 중이다. 전시 연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해인사를 찾지 못한 많은 관람객의 요청과 성원에 따라 작가와의 논의 끝에 결정됐다.

최종국 작가는 한국인의 정신적 표현 양식인 수묵형상 기법과 과감한 여백을 도입해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또한 빗살무늬에서 창안한 일(一)자를 가로 또는 세로로 중첩해 쌓아가는 일자준(一字皴)이라는 독특한 작업 방식은 그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해인사성보박물관장 원학 스님은 “심천 최종국 선생의 실경산수 앞에 서면 작가가 얼마나 눈물겨운 시간들을 붓으로 갈고닦아왔는지 알 수 있다”며 “오로지 붓과 먹으로 아름다운 산천을 그려낸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자연의 안위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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