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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화산 용주사 특별전’ 개막

  • 문화
  • 입력 2020.11.05 13:20
  • 수정 2020.11.06 19:10
  • 호수 1560
  • 댓글 0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괘불 최초 공개
“부모님 은혜 가슴에 되새기는 계기 되길”

조선시대 불심으로 피어난 효의 가치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이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花山) 용주사’ 특별전 개막식을 통해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괘불을 최초로 대중에 공개했다.

불교중앙박물관이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 특별전을 내년 2월28일까지 개최한다. 보물 10건, 유형문화재 15건, 세계기록유산 1건 등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칠장사 오불회괘불(국보 제296호)을 비롯해 쉽게 볼 수 없는 성보(聖寶)들을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개막식에서 공개된 칠장사(주지 지강 스님) 오불회괘불은 길이 6.56m, 폭 4.04m 크기의 17세기 전반의 대표적인 불화로 현존하는 괘불 가운데 3번째로 오래됐다. 단아하고 세련된 인물의 형태와 짜임새 있는 구도, 섬세한 필치 등이 특징이며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물, 아미타불, 약사불 등 삼신과 삼세가 결합된 오불이 위치한 법계와 관음, 지장보살이 위치한 보살계, 발원자들이 위치한 중생계로 구분된다. 구름을 이용한 3단 배치는 중생들이 삼신불과 삼세불의 세계를 통해 진리를 깨우치고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의 구원으로 도솔천궁에 이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용주사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직접 창건을 주도한 사찰로 당시 사격이 가장 높았다”며 “각박해지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용주사에 전승되는 성보문화재 특별전을 통해 넓고 높은 부모님의 은혜를 가슴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 김동영 국립고궁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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