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크워크(공동대표 오종근)부설 자연음식문화원(원장 유정희)은 청년과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청년학생 채식(사찰음식)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11월26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40세 미만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원인의 하나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등이 지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환경을 지키는 건강한 먹거리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강좌다. 조계종 사회부가 후원하며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신청을 받아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강좌 1~2일 전에 각 가정으로 강좌에 사용될 식재료(밀키트)가 전달된다. 강좌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며 양방향 소통으로 질문과 답변도 가능하다.

자연음식문화원은 이번 강좌를 통해 청년들과 함께 위기의 원인을 살펴보고 채식과 사찰음식으로 지구를 바꾸어 나가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불교의 연기론과 사찰음식의 정신을 통해 나와 자연이 함께 건강해지는 지혜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청년·학생들과 기후위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작은 실천으로 내 삶을 바꾸는 것에 주목했다”며 “불교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자연음식문화원과 함께 젊은이들의 먹거리 문화를 바꿔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 사업으로 우선 3회에 걸쳐 진행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온라인을 통해 불교와 사찰음식을 좀 더 폭넓게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밴드 ‘사찰음식 온라인강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북불교네트워크로 문의하면 된다.063)271-3555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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