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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로 배우는 관음보살 공덕‧가피

  • 불서
  • 입력 2020.11.09 14:16
  • 호수 1560
  • 댓글 0

‘관음신앙, 33개의 나침반’ / 목경찬 지음 / 담앤북스

‘관음신앙, 33개의 나침반’

“관세음보살은 서방극락세계에 있으면서 이 땅에도 나툰다. 중생들의 현생뿐만 아니라 내생까지 함께하는 보살이다. ‘관세음보살’ 한 번 부르는 순간, 관세음보살은 바로 그 자리에 함께한다. 그리하여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 뿐만 아니라, 목숨을 다하는 순간에는 우리를 아미타부처님이 계신 서방정토로 인도한다.”

관세음보살은 불교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보살이다. 중생을 위험으로부터 구제하는 보살로 ‘모든 곳을 살피는 분’이나 ‘세상의 주인’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전해지며, 아미타불의 현신으로서 보는 이의 수행력과 정신 수준에 따라 33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만큼 이 관세음보살의 공덕과 가피를 전하는 경전도 여럿이고, 관세음보살을 칭명하며 기도하고 정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세의 이익과 내세의 서방정토 왕생을 바라는 마음에서 칭명하고 기도하면서도 정작 관세음보살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아는 이들은 흔치 않다. 더불어 부처님과 관세음보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등 교리적 이해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 책 ‘관음신앙, 33개의 나침반’은 평소 “교리 공부는 신행의 나침반”이라고 강조해온 목경찬 박사가 불자와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고 있다. “관음신앙과 관음기도가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면, 다른 길로 접어들지 않고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저자는 전체 33개의 작은 제목으로 책을 구성했다. 관세음보살의 33응신에 맞춘 숫자이기도 하고, 33개의 글이 33개의 나침반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에 따라 책의 전반부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일반적인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했고, 중후반부에서는 불자들이 자주 보고 외우는 경전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의 공덕과 가피를 살폈다.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중심으로 ‘천수경’ ‘반야심경’ ‘화엄경’ ‘능엄경’ 등에 언급된 관세음보살의 가르침을 담은 책을 통해 관세음보살의 여러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관세음보살의 공덕과 가피는 물론, 그 깨달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리의 깊은 사상을 이야기로 풀어낸 책을 나침반 삼아 올바른 관음신앙의 길을 찾을 수 있다. 1만45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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