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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의 트롯신은 바로 나!”

  • 교계
  • 입력 2020.11.12 20:42
  • 수정 2020.11.13 08:30
  • 호수 1561
  • 댓글 0

11월10일 2020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 개최
온오프믹스 방식 첫 도입…유튜브 생중계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종로 최고의 트롯신을 뽑는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11월10일 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2020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 : 종로의 트롯신을 찾아라!’를 개최했다. ‘종로의 트롯신을 찾아라’는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며 노래를 통해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 김영종 종로구청장, 여봉무 종로구의장, 박노숙 한국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배우 정혜선 등을 비롯한 응원단 5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오프믹스 방식을 도입해 운영했으며, 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 응원단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해 4층 강당에 이원 생중계방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본 대회 시작에 앞서 예선에피소드 메이킹을 담은 영상을 상영해 뜨거웠던 예선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힐링뮤지컬 ‘아모르파티’의 배우 지인규‧이진주의 재능기부 공연도 마련해 열기를 더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개회사와 함께 이낙연 국회의원,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하 영상으로 경연대회의 막이 올랐다.

관장 정관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많은 분을 모시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최소한의 분들만 모시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오늘 그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에 58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팀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고 관객들은 준비한 현수막과 머리띠, 야광봉을 들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어르신들의 경연무대가 뒤에는 배우 정동남씨와 가수 김국환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본선 진출 10팀 모두에게 1등이 돌아갔다. 종로복지관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신노인문화에 앞장서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존경한다는 의미”라고 취지를 밝히며 상장과 상금 각 40만원을 수여했다.

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한 양철산 어르신은 “첫 출전에 1등이라는 영광을 거머쥐게 되어서 너무 감격스럽다”며 “복지관에서 ‘상상밴드’라는 보컬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복지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폐회를 선언하며 관장 정관스님은 “처음으로 진행한 온오프믹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며 “곡난의 시기에 자발적인 참여로 열띤 경연을 펼쳐주신 어르신들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종로인권모니터링단 활동을 보며 국민모두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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