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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문화동행, ‘2020 부산 기장 국제 차문화축제’

  • 교계
  • 입력 2020.11.13 08:45
  • 수정 2020.11.13 09:47
  • 호수 1561
  • 댓글 0

11월9일, 허황후 헌다례 봉행
선차 시연…여덟 종류 찻자리

가락국 김수로왕과 허황후를 기리며 가을빛이 물든 자연의 품속에서 차 향기를 나누는 문화 축제가 부산 기장에서 열렸다.

향기로운문화동행(이사장 보혜 스님)은 11월9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 자명갤러리 뜰에서 ‘2020 부산 기장 국제 차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향기로운문화동행이 주최하고 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 기장차문화대학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본초호미, 이숙자약선차교육원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가락국 김수로왕과 허황후를 한국 차의 시조로 모신 가운데 전개된 행사는 1부 허황후 헌다례, 2부 시상식 및 찻자리, 3부 동행 음악회로 이어졌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됐다.

1부는 꽃과 향을 올리는 의식을 시작으로 헌다, 헌무, 헌가, 헌시가 이어졌다. 또 차행법숙우회 선하당의 ‘청풍’ 선차 시연도 마련됐다. 2부 시상식에서는 허황후차인상에 홍성숙 씨, 수로만학상에 김용철 씨, 차성문학상에 김선아 씨가 각각 수상했다. 행사에는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스님, 김대철, 정영자 고문 등이 동참했다. 이밖에도 찻자리는 기장 녹차를 비롯해 홍차, 보이차, 말차, 꽃차 등 여덟 종류의 차를 만나는 공간이 마련됐다.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스님은 “허황후는 이 땅에서 국제적인 차 교류를 펼친 한국차의 시조와 같은 분이기에 해마다 가을이 되면 허황후와 김수로왕을 모시는 차인들의 마음을 모아 향기로운 차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00명으로 제한해 진행하지만 어느 때보다 소통의 가치와 배려, 차 문화의 성숙한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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