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위치한 스리랑카 법당 마하위하라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11월8일 스님에게 가사를 공양하는 카티나 법회를 봉행했다.
카티나 법회는 음력 6월 보름부터 9월 보름까지 3개월의 우기 안거 동안 수행 정진한 청정 비구들에게 가사공양을 올리는 법회다. 스리랑카에서는 이 법회를 무량공덕을 쌓는 불사 가운데 하나로 손꼽으며 수행의 가치를 사부대중이 나눈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담마끼띠 스님의 개회선언과 인사, 오계 받기, 카티나 가사 공양, 탁발공양, 법문 경전독송,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한국과 스리랑카, 태국 스님 22명과 멘디스 주한 스리랑카 대사, 불자 100여명이 함께했다.
마하위하라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카티나 법회는 3개월 간의 안거를 마친 스님들께 정해진 기간 동안 가사를 공양하는 특별한 행사이자 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수행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라며 “법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기쁨의 공덕을 나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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