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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내년부터 주1회 전환

  • 교계
  • 입력 2020.11.17 14:06
  • 수정 2020.11.20 10:55
  • 호수 1562
  • 댓글 1

사장 정호 스님, 11월17일 본사주지협 보고
“주1회 발간과 함께 미디어 영상포교 전념”

불교신문 사장 정호 스님이 11월17일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부터 불교신문 주1회 발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 스님이 11월17일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부터 불교신문 주1회 발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동안 주2회로 발간되던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이 주1회로 전환된다.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 스님은 11월17일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불교신문 운영 현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주1회로 전환 발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월1일부터 주2회로 전환한지 18년 만이다.

정호 스님에 따르면 불교신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문사 경영난 개선 및 혁신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고, 그 결과 신문 발행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10월14일 신문사 운영위원회 논의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주1회 발간이 결정됐다.

정호 스님은 이날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따라 언론을 통한 포교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불교신문은 주1회 발간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미디어 중심의 영상포교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은 내년부터 지면 발간과 동시에 최근 운영을 시작한 ‘불교신문 TV’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1960년 ‘대한불교’로 창간한 불교신문은 1980년 발발한 10‧27법난의 여파로 폐간됐으며, 그해 12월21일 재창간되면서 ‘불교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했다. 2003년 1월1일 “불교계 소식과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주2회 발간을 진행했다.

당시 조계종과 불교신문은 향후 종단기관지를 일간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여러 난관에 봉착하면서 일간지 전환을 진행하지 못했다. 더구나 인터넷 환경이 발달하면서 주2회 발간의 의미도 크게 퇴색됐다. 이 때문에 불교신문이 일간지로서의 신속성도, 주간지로서의 전문성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불교신문은 수년 전부터 주1회로 재전환하는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신문 내부에서는 주1회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여전히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교신문 운영위원회가 주1회 전환을 결정하고 사장 정호 스님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주1회 전환을 공식 표명한 만큼 내부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62호 / 2020년 11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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