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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원 개원9주년, “초심 그대로 자비나눔·전법 발원”

  • 교계
  • 입력 2020.11.18 19:00
  • 수정 2020.11.18 23:43
  • 호수 1562
  • 댓글 0

11월13일, 자체 기념법회 봉행
청년회 4주년·아빠봉사단 1주년
생명나눔부산본부에 860여만 원
평화시장불자회로부터 후원금도
동구자원봉사센터 후원단체 소감

상담전문 봉사단체 미소원이 개원 9주년과 미소원청년회 4주년 그리고 아빠봉사단 1주년을 맞아 축하 법석을 마련하고 자비나눔의 활성화를 발원했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11월13일 자체 법당에서 ‘미소원 개원 9주년 및 미소원청년회 4주년·아빠봉사단 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 대광명사 주지 목종, 연종학림 주지 청명 스님과 박명순 동구자원봉사센터장, 양준동 평화시장불자회장,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 불자들이 참석해 미소원의 9주년을 자축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임명장 수여, 기금전달식, 축사, 후원단체 소감, 이사장 인사, 내빈소개 등으로 전개됐다.

특히 이날 미소원은 기금전달식에서 참회기도비 400만 원과 1년 동안 회원들의 저금통 모금액 450여만 원 상당을 더한 858만4,940원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산 스님)에 전달하며 저소득 난치병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또 평화시장불자회로부터 자비나눔 기금을 전달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평화시장불자회는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평화시장 인근에 자비의 연등을 달고 봉축 법석을 봉행하며 연등 보시금을 미소원에 전달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봉축 법석을 마련하지 못해 이날 미소원 9주년 법석에서 평화시장불자회 연등 보시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법석에서는 창립4주년을 맞이한 미소원청년회의 회장 이취임식도 마련됐다. 박미주 미소원청년회 초대회장에 이어 이명은 신임회장이 취임, 임명장을 받았다. 박 초대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 이다겸, 류강렬 미소원청년회 신임부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이어졌다. 미소원청년회는 매년 상반기 일일찻집을 열어 자비나눔 기금을 모연, 재정적·물질적 지원이 절실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장학 불사를 꾸준히 전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자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후원기금을 조성, 자비나눔 실천의 가치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소원이 후원하는 단체를 대표해 박명순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장이 소감을 전했다. 박 센터장은 “미소원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구 지역 독거 세대를 위한 반찬 봉사를 한결 같이 전개해주시는 한편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연계해 어렵게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직접적인 후원을 전개해 주셨다”며 “뿐만 아니라 미소원 산하 거사님들의 신행봉사단체인 아빠봉사단을 통해 지난 여름 수해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세대에 절실한 나눔과 집수리 등 봉사를 펼쳐 주시는 등 동구민들을 위해 수많은 나눔을 전개해왔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미소원의 모든 회원분께서 동구 지역 어려운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해주시고 재정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재능기부를 펼쳐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미소원과 동구자원봉사센터는 한 가족이라는 믿음으로 우리 지역의 복지 발전을 위해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도 축사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는 난치병 환우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쾌유의 기도와 자비행을 실천해주신 미소원 가족 여러분은 이 시대 최고의 봉사자”라며 “항상 존경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미소원의 개원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은 “미소원은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과 환우들을 지원하고 상담이 절실한 분들을 위한 치유의 장을 마련해왔다”며 “또 부산불교방송 후원회 법소리 창립, 문화예술 사단법인 쿠무다 후원, 불교계 언론사 발전기금 전달 등 미소원이어서 할 수 있는 수많은 활동은 가까운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는 작은 봉사부터 불교계 각 분야를 위한 나눔과 실천까지 모두 수행과 전법의 길로 삼아 온 미소원의 후원자와 봉사자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봉사와 신행, 전법을 발원한 창립의 초심을 항상 새기며 언제나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미소원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62호 / 2020년 11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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