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인재 불사를 발원하며 지난해 창립된 창미단 운암장학회가 두 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하며 불자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종립학교 교사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청미단 운암장학회(이사장 운암 스님)는 11월18일 부산 해동고 교장실에서 ‘2020 청미단 운암장학회 장학생·우수 동아리 장학금 및 연구 활동 지원교사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수민 군을 비롯한 해동고 재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 해동고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전제환), 금정중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장우준), 금정중 불교연맹 범어수효단(회장 이의찬) 등 세 불교동아리에 각 100만원씩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이석언, 박명규 금정중 교사에게 각 100만원씩 연구지원금이 전달되는 등 총 1000만 원이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청미단 운암장학회 이사장 운암 스님을 대신해 이사 효산 스님, 김대실 사무국장 그리고 이상용 해동고 교장, 권장석 금정중 교장도 참석해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받는 청소년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장학회 이사이며 부산 여래선원 주지 효산 스님은 “너와 내가 하나라는 부처님 마음으로 살아가며 앞으로 사회의 큰 기둥으로 성장해서 여러분이 다시 아들과 딸 같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항상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청미단 운암장학회는 1996년 개원한 부산불교사회교육원의 실천 수행단체 ‘청년미륵회’를 모태로 한 자원봉사단체 ‘청미단’을 전신으로 한다. 청미단은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액으로 지난해 재단법인 청미단 운암장학회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해동고 재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 씩 총 500만원을 전달하며 인재불사의 출발을 알렸다. 청미단은 청미단 운암장학회와 더불어 불교문화의 지역사회 확산을 발원하며 지난 8월에는 ‘청미단 생활문화학림원’도 설립, 내년부터 활동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낙동강상생포럼’을 통해 부산 강서구, 서구, 사하구, 북구 지역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을 위한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62호 / 2020년 11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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