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대산에서 좌탈입망할 때까지 27년간 산문을 나서지 않고 수행했던 한암 스님의 수행 가풍을 기리고자 제정한 ‘한암상’ 첫 번째 수상자에 자현 스님이 선정됐다.
자현 스님은 11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불교학회 추계특별학술대회에서 제1회 한암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 한암상·탄허학술상위원회는 “자현 스님은 투철한 교학 연구와 수많은 논저로 교육과 학술 분야에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불교교육계와 불교학술계에 귀감이 되고 있어 '한암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앙승가대학 불교학부 교수 소임을 맡고 있는 자현 스님은 동국대, 성균관대,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5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사찰의 상징세계’ ‘스님,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사찰의 비밀’ ‘스님의 비밀’ ‘불화의 비밀’ 등 40여권 저서를 발간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62호 / 2020년 11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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