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 11월14일 경내 사운당에서 ‘송광사의 문화재와 떠나는 인문학 탐색’ 마지막인 다섯 번째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완주 송광사는 올해 7월11일부터 이날까지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으로 ‘문화유산 유유자적–전통산사 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완주 송광사 소조불의 서사적 표현과 의미고찰의 시간을 가져왔다. 이날 강의는 동국대학교 유근자 교수가 강사로 나와 ‘완주 송광사 나한전 존상’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유근자 교수는 강의를 통해 “완주 송광사 나한전 존상은 조성 발원문을 통해 조성 연대와 시기, 방법, 조성처와 시주자 등을 알 수 있다”며 “과거의 제화갈라보살과 현세의 석가모니불 미래의 미륵보살을 모신 삼세불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광사 주지 법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방역을 철저히 하며 완주 송광사의 문화재를 살펴보는 시간이였다”며 “10대 존자와 16나한의 다양한 나한이 존중되며 내려온 전통 등을 알고 송광사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갖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2호 / 2020년 11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