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 53불 복장 봉안·점안식 봉행
구례 사성암, 53불 복장 봉안·점안식 봉행
  •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 승인 2020.11.20 16:44
  • 호수 15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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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 무형문화재 전통 방식으로

마애약사여래불로 유명한 구례 사성암(주지 대진 스님)이 11월15일 경내 53불전에서 ‘53불 복장 및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식은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증명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작업 보유자 도성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사성암 주지 대진 스님은 “‘관약왕양상이보살경(觀藥王藥上二菩薩經)’에 의하면 53불을 마음을 다해 예배하면 사중오역 등의 죄가 모두 청정해진다고 했다”며 “33불만 계시던 53불전에 20분의 부처님을 여법하게 모시게 되어 명실상부한 약사여래기도도량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례 사성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544년(성왕 22년)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로 불리웠다. 이후 신라의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도선국사와 고려의 진각국사가 수행한 곳이라 하여 사성암이라 불려졌다. 특히 해발 530m의 오산 정상에 위치한 사성암 약사여래부처님은 원효 스님이 손톱으로 바위에 새겼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기도도량이다. 전남유형문화재 제220호로 지정돼있는 마애여래입상은 높이 3.9m 크기에, 음각으로 새겨진 마애불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2호 / 2020년 11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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