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11월24일 10시 30분 현지서 제2회 졸업식을 개최한다. 올해 졸업식은 학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간의 휴교에 들어가 예정된 학사일정보다 늦어진 11월에 치러진다.

보리가람대는 지난해 57명의 1회 졸업생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 61명의 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한다. 아름다운동행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은 학생들과 교수진들의 노력으로 원만히 제2회 졸업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제2회 졸업식은 인근 초등학교인 므와송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상임이사 일화 스님이 대독하는 이사장 원행 스님의 인사말, 축사, 졸업장 수여,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은 2016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경제수도인 다르에스살람 외곽에 선진농업기술 전수와 불교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설립했다. 올해 개교 4년째를 맞은 보리가람대는 탄자니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졸업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전국에서 입학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등 명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한국 불자들의 후원으로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설립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61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었다”며 “아프리카 곳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운영비 모금, 보리수 장학금 모금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 동참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 (http://dreaminus.org)에서 가능하다. 문의02)737-9595

김민아기자 kkkma@beopbo.com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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