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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가람대, 탄자니아 경제발전 이끌 졸업생 61명 배출

  • 교계
  • 입력 2020.11.27 09:39
  • 호수 1563
  • 댓글 0

11월24일, 탄자니아 현지서 제2회 졸업식 진행

조계종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11월24일 교내 강당에서 제2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국가 국가기술교육위원회 관계자와 보리가람농업대학이 위치한 키감보니 지역 인사, 졸업생 가족, 인근 지역민 450여명이 참석하는 등 국가와 지역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올해 졸업식은 학교가 코로나19로 2개월간의 휴교에 들어가 예정된 학사일정보다 늦게 열렸다.

졸업식은 학교 인근 므와송가 초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탄자니아 민속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생대표의 감사인사와 졸업장 수여,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됐다.

61명의 졸업생 중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이사장상을 받은 에바 마간가(Eva Maganga)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매우 좋은 환경과 교육직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학교다”며 “이런 곳에서 지난 3년간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원행스님은 상임이사 일화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의 졸업생이 어려운 환경 속에 지친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공존을 우선시하는 탄자니아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며 “졸업샐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준 교수와 교직원, 가족들의 수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구 80%가 농업에 종사하는 탄자니아는 경제구조에서 1차 산업의 비중이 매우 커 만정적인 가난과 기아로 고통 받고 있다. 이에 아름다운동행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탄자니아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스스로 기아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2016년 경제수도인 다르에스살람 외곽에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올해 개교 4년째를 맞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우수한 시설과 교수진을 갖추고 있으며, 탄자니아 전역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활약으로 입학 희망자와 편입생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명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불교 종립학교인 동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환학생, 협력 교육과 연구 등 보리가람대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한국불교가 4년 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건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지난해 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 61명의 불교 인새가 사회로 나가는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며 “한국 후원자들의 꾸준한 후원과 관심으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운영비 모금, 보리수 장학금 모금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 동참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 (http://dreaminus.org)에서 가능하다. 문의02)737-9595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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