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기도도량 구례 사성암(주지 대진 스님)이 11월24일 구례군청에서 ‘이웃사랑 성금과 성품 기탁식’을 가졌다. 사성암 주지 대진 스님을 비롯해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장, 이성수 주민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사성암 주지 대진 스님은 이날 기탁식에서 이웃사랑 성금 1000만원과 백미 100포(2000kg)를 구례군에 전달했다.
사성암 주지 대진 스님은 “근래 혹독한 시련을 겪은 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이겨내고 있는 지금, 구례군의 일원으로 지역 사찰인 사성암에서 함께 하고 싶어 작은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약사여래의 원력이 구례는 물론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에 널리 퍼져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19와 폭우로 인한 수해로 지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지역민들을 살펴주신 사성암 주지 대진 스님이 올해에도 이렇게 성금과 성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구례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성을 전달해 주신 대진 스님의 뜻에 맞게 성금과 성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 사성암은 2018년 대진 스님이 부임한 이후 꾸준하게 지역주민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과 성품을 전달해왔다. 또 올해에는 8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구례군사암연합회와 함께 2000만원을 기탁하고 9월26일에는 수해에 희생된 가축들을 위한 영가천도재도 봉행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사찰로 거듭나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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