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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 역사순례단, 제주 관음사서 4·3희생자 추모

  • 교계
  • 입력 2020.11.27 12:22
  • 호수 1563
  • 댓글 0

명예원로 명선 스님 등
11월 24일 20여명 동참

‘10·27법난 역사순례단’이 11월24일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서 ‘제주 4·3 희생자 축원기도’를 봉행하고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명선 스님(화엄사 조실)을 비롯해 원로위원 원행 스님, 화엄사 회주 우경 스님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헌향, 축원, 환영사 등이 진행됐다.

관음사 회주 우경 스님은 “10·27법난이 일어난 지 벌써 40년이 지나는 동안 희생을 감수하고 당당하게 지켜 오신 스님들과 피해자 여러분께서 이렇게 어려운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주의 최대 비극인 4·3항쟁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명예 원로의원 명선 스님은 “군화발에 장기가 터져 돌아가신 원철 스님은 물론 저 또한 그때 당한 부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있다”며 “우리 선배스님들이 당한 잘못된 일과 역사를 바로 잡아야 된다”고 말했다.

원로의원 원행 스님도 “정부가 진심으로 소통하고 반성해 4·3사건의 억울함이 밝혀졌듯이 10·27법난의 잘못도 시인하고 공개하도록 해야 1600여 조사스님들에게 잘못을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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