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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영·한영숙·김숙자 류 한국 전통춤 한자리에 

  • 문화
  • 입력 2020.11.30 19:04
  • 수정 2020.11.30 19:10
  • 호수 1564
  • 댓글 0

구슬주머니·춤예술센터 ‘전통춤 류파전’
12월2~4일, 성균소극장·유튜브서 진행

한국 전통춤을 대표하는 대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구슬주머니와 (사)한국춤예술센터는 12월2~4일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2020 전통춤 류파전’을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 가지 류파의 각 특색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3일간 하루씩 ‘송화영 류’ ‘한영숙 류’, ‘김숙자 류’의 작품이 펼쳐진다.

2020 전통춤 류파전의 첫날 공연은 고 송화영 선생의 작품을 전희자 춤꾼이 선보인다. 송화영 선생은 권번을 배경으로 한 교방계열 춤의 보유자로 서울을 중심으로 교방춤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전희자 춤꾼은 송화영 선생의 작품 중 한양교방승무, 허튼입춤, 풍월도, 한양교방살풀이를 공연한다. 특히 작품 풍월도는 전희자 춤꾼이 유일하게 완판을 사사했다.

12월3일에는 이철진 춤꾼이 고 한영숙 선생의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를 공연한다. 한영숙 선생은 전통무용의 거장 한성준 선생의 손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기예능보유자이자 1971년 제40호 학춤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철진 춤꾼은 한성준·한영숙·이애주·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전승계보를 가지고 있으며, 한영숙류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전판을 구사하는 유일한 춤꾼이다. 이날 서울시 인간문화재 김무경(해금), 이철주(대금), 최광일(피리)의 장단에 승무 전판을 공연한다.

마지막 날인 12월4일은 고 김숙자 선생의 춤판이 김수현 춤꾼에 의해 벌어진다. 김숙자 선생은 세습무 계열로 어려서부터 판소리와 춤, 무속, 줄타기 등 기예를 학습했으며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경기도 도당굿 도살풀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김수현 춤꾼은 김숙자 선생의 작품 중 입춤, 부정놀이, 도살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진 구슬주머니 대표는 “3일에 걸쳐 진행되는 ‘2020 전통춤 류파전’은 각 류파 작품의 특성과 그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며 “100석의 작은 공간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춤꾼의 숨소리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대면 공연은 7시30분 성균소극장에서, 비대면은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4호 / 2020년 12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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