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음악 개발과 보급, 연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불교음악인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5회 불교음악상 수상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음악원이 주관하는 불교음악상은 음악으로 불교문화 발전에 공헌한 불교음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격년제로 대상자를 선정, 수상하고 있다. 올해 불교음악상에는 오해균 가릉빈가소리 찬불공연당장, 불교음악신인상은 안승철 지휘자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원행, 총무부장 금곡, 재무부장 탄하, 문화부장 오심, 총무원 특보단장 혜일 스님을 비롯해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행 스님은 “음악이라는 어려운 길을 통해 불교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 감사하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불교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음악인상을 수상한 오해균 단장은 “이런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 불교를 알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답했다. 신인상 수상자 안승철 지휘자도 “오늘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은 “총무원장 스님이 불교음악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줘 불교음악학회가 설립됐다”며 “비목을 작사한 한명희 선생을 회장으로 범패하는 스님들과 불교음악을 이론으로 전공한 학자들까지 모두 모아 원장 스님을 모시고 학회설립 모임을 가져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64호 / 2020년 12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