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수암사(주지 혜정스님)는 11월29일 서산 간월암에서 ‘용왕재 및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동참대중은 이날 동안거 결제를 맞아 감성돔 치어를 방생했다. 혜정 스님은 “다른 생명을 살피는 것은 나의 근본을 살피는 것이고 내 안에 존재하는 부처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방생으로 생명을 얻은 물고기처럼 여러분도 열심히 정진해 깨달음의 길, 부처님의 길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간월암 주지 정경 스님은 “이곳을 창건한 무학대사는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고 사람 눈엔 사람만 보인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며 “방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언제나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암사는 마이트리봉사단을 조직해 독거노인 무료급식활동을 펼치는 등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64호 / 2020년 12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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