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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한달간 코로나 극복 발원 화엄산림

  • 교계
  • 입력 2020.12.05 11:27
  • 수정 2020.12.05 11:28
  • 호수 1564
  • 댓글 0

12월15일부터 20201년 1월12일까지
안전수칙 준수하며 오전 법문만 진행
신행수기·UCC 공모 등 기념사업 전개

동안거 재가불자들의 정진을 독려하기 위해 한국 최대 규모의 법석으로 봉행되는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법회가 코로나19 극복을 발원하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동안거 기간 중 한달 동안의 화엄경 대장정을 출발한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2월15일부터 2021년 1월12일 경내 설법전에서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를 봉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기간 중 매일 오전에만 초청 법사 스님이 화엄경 각 품을 주제로 법문을 설한다. 매주 토요일 법성게 기도는 오후1시 진행되며 일요일에는 천도재가 봉행될 예정이다. 통도사는 매년 설법전 아래 방사를 개방해 재가불자들이 화엄산림 기간 중 산중에 머물며 법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사는 개방하지 않는다.

올해 법사 스님은 산중 대덕 스님과 통도사에 인접한 영남 지역의 스님들을 초청에 비중을 높였다. 12월15일 화엄산림 입재 법문은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설한다. 이후 전 통도사 율원 교수사 도암, 전 쌍계사 강주 반산, 전 동국대 이사장 법산, 전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이 설법을 이어간다. 또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용학, 전 송광사 율원장 도일, 통도사 율원장 덕문, 조계종 고시위위장 지안, 전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선지 스님이 화엄 법문을 펼친다. 12월25일에는 통도사염불원장 영산 스님이 법문하며 26일에는 안국선원장 수불, 27일에는 전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법좌에 오른다. 28일에는 홍법사 주지 심산, 29일에는 통도사 강주 인해, 30일에는 전 백양사 강주 선행, 31일에는 전 통도사 승가대학 교수사 광우 스님이 법문한다. 새해 첫날인 2021년 1월1일에는 전 통도사 주지 원산, 2일에는 송광사 율주 지현, 3일에는 전 직지사 주지 자광, 4일에는 전 동화사 강주 양관 스님이 법문을 맡는다. 5일에는 전 해인사 강주 보윤, 6일에는 울산 백양사 주지 산옹, 7일에는 통도사 전계사 혜남 스님이 법문한다. 이어 1월8일에는 전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종범, 9일에는 해인사 율주 경성, 10일에는 전 해인사 강주 수진 11일에는 전 통도사 강주 우진 스님이 법문하며 1월12일 회향 법문은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설한다. 설법전에서 진행되는 화엄산림 법회의 법문 영상은 매일 통도사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통도사는 올해 ‘화엄산림’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오는 12월30일까지 ‘나와 통도사 화엄산림’을 주제로 신행수기 공모전을 개최하며 청소년 UCC공모전도 전개한다. 출품자는 통도사 교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행수기 공모전 최고상인 영축총림상에는 상금 300만 원, 청소년 UCC 최고상의 경우 상금 100만 원이 전달되는 등 풍성한 시상이 마련돼 있다. 심사 결과는 1월10일 통도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12일 회향법회 때 시상식이 진행된다.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는 1971년 경봉 큰스님이 극락암에서 연 화엄 법석을 시초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연인원 20만 명 이상이 동참하면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중 법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대승 경전의 꽃인 화엄경의 진수를 전하는 화엄산림대법회는 특히올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전개하며 화엄산림의 가치를 조명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모든 동참 사부대중이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력을 모으고 안전한 법석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산림 법석을 열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는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055)381-1288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64호 / 2020년 12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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