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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교화전법단, 2020 표창장 수여식 개최

  • 교계
  • 입력 2020.12.06 19:43
  • 수정 2020.12.11 16:22
  • 호수 1565
  • 댓글 0

12월5일, 서울 룸비니빌딩서
재소자 포교 앞장선 공로 치하
총무원장상 혜광 스님 등 수상

 

교정시설에서 불법홍포에 매진하며 재소자들의 교정교화에 힘써온 사부대중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은 12월5일 서울 룸비니빌딩 국청회에서 ‘2020 교정교화전법단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표창장 수여식은 오랜 기간 교정시설에서 교정교화에 헌신해온 스님과 재가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정교화전법단은 매년 결집대회를 통해 전법의지를 다져왔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올해는 시상식만 진행했다. 행사는 교정교화전법단 단장 혜원 스님을 비롯해 김행규 교정인연합회장와 수상 당사자, 전법단 임원만 참여한 채 조촐하게 치러졌다.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 스님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포교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쳐 교정기관 포교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며 “우리는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불교가 조금 더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부처님 말씀을 통해 재소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단장 혜원 스님은 총 9명의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포교 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치하했다. 총무원장상은 1995년부터 전법단의 지도법사로 활동하며 포항교도소 재소자들의 교정교화에 힘써온 논산 관촉사 주지 혜광 스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부구치소 강민구 전법단지원단장, 여주교도소 남현정 포교사, 의정부교도소 김용원, 대구교도소 김주수 교도관 등 4명을 포교원장상을 수상했다. 의정부교도소 주미성 포교사, 남부구치소 조태임 포교사, 화성직업훈련소 김영옥 포교사, 고봉중‧고등학교 김영민 소년보호위원 등 4명은 교정교화전법단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교정교화전법단 임원 위촉식도 진행했다. 전법단은 교정교화전법단 박남희‧고영미 포교사를 홍보과장에, 유유재 포교사를 지원단부단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혜광 스님은 “과반수 이상의 재소자들이 다른 종교로 가는 것을 보며 심각함을 느껴 교정교화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 상까지 받게 됐다. 이 상은 앞으로도 교정기관에서 불법홍포에 앞장서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교가 가장 어려운 곳이 병원과 교도소다. 우리 스님들도 “밑빠진 독에 왜 물을 붓냐”고 하신다. 하지만 그 밑 빠진 독에서도 물이 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최전선에서 전법단과 함께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희망이 보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재소자들이 작게나마 불교와 인연을 맺어 출소한 뒤에도 불자로서 부처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교원장상을 수상한 강민구 지원단장은 소감에서 “포교사가 되기 전부터 교정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1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 안에서 함께 교리공부도 하고 상담도하면서 인연을 맺은 분들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우리의 교정교화 활동으로 사회에 적응해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교정교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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