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소원탑에 소원들이 주렁주렁 걸렸다. ‘마스크 없이 숨 쉬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부터 ‘놀이동산 가고 싶다’는 어린아이들의 소원,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직장인들의 희망도 별모양 카드에 담겼다. 조계사가 11월30일 경내에 ‘2021 소원탑’을 설치하고 불자들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하고 싶소’를 주제로 조계사를 찾은 이들 누구나 새해의 바람을 적어 탑주변에 걸어놓을 수 있다. 소원탑 설치를 기념해 주지 지현 스님도 소원을 적었다. 지현 스님의 소원은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 행복’이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64호 / 2020년 12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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