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12월6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동곡당 일타대종사 21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은해사 부도탑과 조사전 참배에 이어 육화원에서 봉행된 다례재에는 은해사 회주 법타, 동화사 회주 의현, 화엄사 회주 종열 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주지 돈관, 박물관장 돈명, 조계종총무원 문화부장 오심, 사회부장 성공, 호법부장 태원 스님과 본·말사 주지스님,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다례재는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종사영반(헌향.헌화), 일타 스님 생전 육성법문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은해사 회주 법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엄중한 시기임에도 동곡당 일타 대종사 추모 다례재에 참석해 주신 전 총무원장 의현 대종사를 비롯해 본·말사 대중 여러분과 특히 멀리서 오신 신도 등 사부대중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물과 기름처럼 겉돌지 말고 물과 우유처럼 화합하고 게으르지 마라, 부지런히 정진하여야 한다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스승이신 일타 대종사를 뛰어넘는 수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1주기 추모 다례제는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동곡당 일타 대종사는 1929년 9월 충남 공주군에서 태어나 1999년 하와이 와불산 금강굴에서 세납 71세, 법랍 58세로 입적했다. 1949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주지, 단일계단 전계대화상, 원로의원, 은해사 조실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사=윤지홍 지사장 fung101@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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