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현 스님 글에 곡 붙인 찬불가 앨범 ‘무디따’ 발표

  • 문화
  • 입력 2020.12.10 13:49
  • 호수 1565
  • 댓글 0

‘복 짓는 공덕’ 등 21곡 담겨

“부처님 가르침 더 가까워지길”

문경 봉암사 전 주지 함현 스님이 수행·정진하며, 포교·전법하며 틈틈이 메모한 내용에 곡을 붙여 찬불가 앨범 ‘무디따’를 발표했다.

무디따(Mudita)는 ‘기쁨’이라는 뜻의 팔리어로 앨범에는 ‘복 짓는 공덕(無財七施)’ ‘시절 인연’ ‘그리운 어머니’ ‘생명의 불 생명의 꽃 아미타’ ‘동지불공’ 등 21곡이 담겼다. 무디따는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수행의 공덕을 인연 있는 모든 존재와 나누겠다는 스님의 발원을 실천으로 옮긴 방편행이다.

함현 스님은 “산사와 도심에서 수행하고 정진하면서 맺은 인연 가운데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하나도 없다”며 “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한 명이라도 더 불교의 가르침에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찬불가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초부터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든 인류가 육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무디따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USB로 제작된 찬불가 앨범 ‘무디따’는 김동환 중앙대 음악대학 명예교수, 김대성 작곡가, 정재환 제88회 전국체전 개·폐회식 음악감독 등 9명의 작곡가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정율 스님, 국악인 남상일, 소프라노 유현주, 바리톤 김재일, 가수 유소운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 국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음악인들이 찬불가를 불렀다.

한편 함현 스님은 이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봉암사, 송광사, 백양사 등 제방선원에서 40안거를 성만했다. 문경 봉암사 주지 역임했으며, 2020년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에게 율맥을 전수받았다. 앞서 2015년 찬불가 음반·악보집 ‘천년의 향기’를 발표한 바 있으며, 2004년에는 오가칠종(五家七宗) 선지식 60명의 법문과 게송 117편 수록한 ‘숨길 수 없는 말’을 출간하기도 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