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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따라 스님 등 4명, 올해 불교활동가 수상

  • 교계
  • 입력 2020.12.10 14:36
  • 수정 2020.12.11 10:37
  • 호수 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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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0일 동출 스님 수상자들에 각 300만원 지원

올해 불교활동가 지원기금 대상자에 미얀마전법선원 주지 웃따라 스님, 이준형 바라오페라단 기획실장,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 정란 (사)자비신행회 사무국장 등 4명이 선정됐다.

불교활동가 지원기금운영위원회는 12월10일 서울 불교의례아카데미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불교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활동가를 격려하는 취지로 수상자들에게는 각 3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웃따라 스님은 2007년 한국 입국 후 미얀마 신행공간 ‘미얀마전법선원’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거처 마련·한국어 교육 연계 등 미얀마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미얀마 불교공동체의 구심점 역할과 더불어 다문화불교연합회에 소속돼 국내 외국인스님들과의 교류를 토대로 한국불교계와의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스님은 “재한 미얀마불자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봉사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준형 바리오페라단 기획실장은 불교음악 지휘자 및 조계종 문화예술 분야 전문포교사로 찬불가 보급운동을 하는 등 불교음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2018년부터 ‘불자성악가 4인4색의 향연’을 매년 기획 연출해 불음포교에 힘써왔다.

이준형 기획실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음악인들은 특히 연습할 시간, 공연할 기회가 줄어 어려움이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유튜브를 통한 음성공양을 지속하고 있으며, 불교음악, 찬불가 등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은 불교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신대승네트워크’를 결성했다. 명상을 통해 사회변화를 이끌기 위해 ‘Be the peace 평화명상’, 대안적 공동체 운동 ‘생태마을네트워크 생태마을순회포럼’, 불교의 무소유 정신을 공유사회운동으로 펼치는 ‘무소유 나눔 페스타’ 등의 활동을 주도하면서 불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활동을 이끌었다.

박재현 소장은 “코로나19로 불교계 역시 위기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가 이 시대 불자들의 화두”라며 “전달받은 지원금을 통해 다양한 토론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불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정란 (사)자비신행회 사무국장은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소원우체통’과 조손가정 ‘치킨데이’등 복지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참신한 아이디어 기획을 통해 광주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복지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기도 했다. 또 성폭력, 성매매 등 피해여성을 위한 쉼·충전지원사업과 공익형 템플스테이도 진행했다.

정란 사무국장은 “최근 대면활동이 중단되면서 명상을 통한 정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활동경력이 짧지만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달식에 앞서 동출 스님은 “스님들과 불자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지금까지 불교활동가들의 지원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교활동가들이 모두 부처님”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불교활동가 지원기금은 2001년 동출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된 후 스님 및 불자들의 동참으로 2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58명에 1억3000여만원을 지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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