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해양 현장에서 교류된 불교 문명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해양박물관이 12월11일 오후 1시30분부터 관내 대강당에서 ‘불교문명 교류와 해역세계’를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고려와 송의 교류와 선종 문화의 수용(조명제/ 신라대) △고려의 선종 교류와 선종사원의 전개-고려·일본을 중심으로(한지만/ 명지대) △바다를 건너간 구법승과 순례승–헤이안 시대를 중심으로(데시마 다카히로/ 경희대) △고대 동아시아 해양 교류와 불교신앙(야마우치 신지/ 고베여자대) △동아시아의 차문화와 불교(서은미/ 부산대) △해양교류와 관음신앙·관음보살도-‘보타락가산현신성경도’ 조음동 관음현신장면과 무위사 백의관음과의 관련성에 관해(이승희/ 덕성여대) △고려 교장(敎藏)의 동아시아 한문불교문화권의 해양 불교 교류(박용진/ 능인불교대학원대)가 발표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불교 문명이 우리나라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해역 세계에서 교류된 현장을 조명하는 자리로 해상을 통한 불교 신앙 교류와 인적 소통을 매개로 해역세계 내의 경전, 건축, 미술, 다도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상호 영향을 주고 받았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추후 유튜브로 녹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널명은 'KNMM국립해양박물관'이며, 관련 자료집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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