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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자비나눔으로 지역사회 온기 전해

  • 교계
  • 입력 2020.12.11 17:15
  • 수정 2020.12.11 18:42
  • 호수 1565
  • 댓글 0

12월11일, 지역 소외계층에
성금1000만원‧마스크 5만장

매년 지역사회에 자비나눔을 펼쳐온 천년고찰 낙산사(주지 금곡 스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양군민들에게 마스크와 성금을 전하며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양양 낙산사 주지 금곡 스님(조계종 총부부장)은 12월11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과 마스크 5만장을 기탁했다.

낙산사는 올해 4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과 소외계층 등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0만원과 마스크 1000장을 양양군에 전달한 바 있다. 9월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1000만원과 마스크 1만장을 양양군에 전달해 올해에만 성금 6000만원과 마스크 6만장을 지원했다.

금곡 스님의 자비행 실천은 물품 나눔에만 그치지 않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낙산사 주변 상가들과 고통을 나누고자 기존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올해 인상분도 유예했다. 또한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이사장 금곡 스님)은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6개 읍면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1000명에게 간편 보양식과 파스 등을 담은 ‘행복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무산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양양군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경로식당을 잠정 중단하고 대신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한 점심 도시락 배달’을 진행하며 재가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2020 따뜻한 겨울나기’행사를 열어 연탄 3만3000장과 난방유, 쌀 등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양양군에 전달했다.

금곡 스님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외계층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을 부처님 섬기듯 하라’는 신흥사 조실 설악 무산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의 모든 분들을 소중하게 받들고자한다”며 “부처님의 가피가 온 국민에게 전해지고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바라며 소외받는 이가 없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다양한 복지지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설날과 추석 경로잔치, 어린이와 청소년 장학금 수여 및 문화체험 캠프 운영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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