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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주제로 불법 전한 동화 13편 생활불교 추구 밀교종단 진각종 이해도

  • 불서
  • 입력 2020.12.15 09:40
  • 수정 2020.12.15 09:42
  • 호수 1565
  • 댓글 0

‘가까이, 마음 가운데’ / 정유제 지음 / 두손모음

‘가까이, 마음 가운데’

“지갑 속에 있던 명함을 꺼내들고 ‘아! 이 사람’하며, 언젠가 만났던 그 사람을 떠올릴 수 있듯이 부처님도 마찬가지랍니다. 심인당 저 앞에 있는 것을 해인본존이라고 하는데 심인당에서는 해인본존이 부처님을 대신하는 부처님의 명함과 같은 것이란 말이에요. 이제 심인당 안의 부처님이 보이시나요?”

진각종의 심인당 안에는 불상이 아니라 육자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을 새긴 해인본존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진각종이 밀교종단이자 재가종단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이에 진각종 종단 소식을 전하는 밀교신문의 편집국장과 주필을 역임하고 통리원 기획실 기획위원으로 있는 정유제 작가가 진각종과 불교를 알리는 동화집 ‘가까이, 마음 가운데(1만3000원)’를 출간했다.

2016년 월간 자성동이 주최 제1회 불교동화공모전에 당선돼 동화를 쓰기 시작한 저자는 “동화를 읽는 자성동이(어린이)들이 언제나 환하게 웃고, 뭐든지 신나게 하면서 맑고 밝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부처님의 명함’ ‘도미노 인연’ ‘마음을 바꾸는 염송’ ‘아름다운 용서’ ‘뭐든지 신나게’ 등 그동안 써온 13편의 짧은 동화를 ‘가까이, 마음 가운데’에 모았다.

저자는 동화 13편 각각에 진각종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진각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진각종이 전하는 부처님 가르침을 녹여내려 노력했다. 덕분에 진각종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불교와 진각종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이와 함께 지금의 진각종을 설립한 회당 정사의 교설을 집대성해 놓은 ‘실행론’을 30편의 짧은 소설로 각색해 ‘마음, 놓다(1만5000원. 해인행)’로 엮었다.

“생활불교, 실천불교의 심인진리가 보편적 진리로 천 년 만 년 이어져 생명 있는 모든 이들이 희락의 생활을 하며 밀엄의 정토에서 탑주처럼 우뚝 서는 주인공으로 살게 되기”를 서원한 저자는 짧은 소설을 모은 소설집에 우리 이웃과 사회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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