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장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가 불기 2565(2021)년도 종단 장학승 27명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수여한다.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에 따르면 장학위원회는 12월10일 2차 회의를 열어 국내외에서 수학하고 있는 석박사 과정의 스님 27명을 선발해 ‘2021년도 종단 장학승’으로 확정했다. 장학위원회는 전공분야, 수학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학업성적, 종단기여 가능성, 추천서 등을 종합해 종단 장학승을 선발했다. 또 석·박사 과정의 고른 분포와 학업에 대한 열의, 전문연구자로서의 연구능력 등도 고려했다. 해외에서는 2명, 국내 16명, 사찰승가대학원에서 9명이 선발됐다.

해외분야에서는 스리랑카 페라데니야대학교에서 초기불교를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불은 스님과 일본 고마자와대학교에서 계율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는 비구니 수진 스님이 선발됐다. 국내분야에서는 동국대에서 8명, 중앙승가대에서 7명, 성균관대에서 1명이 선발됐다. 사찰승가대학원 분야에서는 청암사와 봉녕사 승가대학원에 재학 중이 비구니스님 9명이 뽑혔다.

선발된 장학승에게는 각 학교의 등록금과 연구비 등을 감안해 매학기별로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12월22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66호 / 2020년 1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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