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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송년맞이 자비나눔으로 코로나19 극복 발원

  • 교계
  • 입력 2020.12.18 10:41
  • 수정 2020.12.18 18:32
  • 호수 1566
  • 댓글 1

12월17일, 송년 맞아 500세대에
5200만원 상당 마스크‧상품권 등
롯데칠성도 복지관에 1500만원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계의 나눔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계종3교구본사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이 송년을 맞아 자비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신흥사(회주 우송스님)와 신흥사복지재단은 12월17일 속초시노인복지관에서 ‘제38회 송년자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전달식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 됨에 따라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속초시노인복지관장 묘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성연 스님을 비롯해 김철수 속초시장, 김종명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장, 김윤종 롯데칠성음료 지방원도매부문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자비나눔에서 신흥사복지재단은 지역 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500세대에 각 KF94마스크 50매, 쌀 4KG, 농협상품권을,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 91개소에 화장지 273박스 등 총 5200여만원 상당의 자비나눔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신흥사복지재단 소속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속초노인복지관장 묘근 스님은 “행복한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모두들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일심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은 마음이 만들어낸다.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같은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보살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철수 속초시장은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에서 올해만 벌써 3번째 나눔을 펼쳐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 겨울 잘 견뎌내면 앞으로는 좋은 일이 가득할 것”이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 쓰기라든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 어려운 국난을 함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명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장은 “항상 노인지회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물품 후원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아끼지 않아 고맙다”며 우송 스님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흥사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매년 실시해온 ‘자비나눔 대법회’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2020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대신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온 숭고한 뜻만큼은 ‘자비나눔 행사’를 통해 이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나눔활동이 위축된 가운데에도 신흥사와 신흥복지재단이 자비나눔을 이어가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롯데칠성도 자비나눔에 힘을 보탰다. 2009년부터 자비나눔에 동참해온 롯데칠성 처음처럼은 소주 1병당 10원씩 적립해 마련한 속초사랑나누기 캠페인성금 중 1500만원을 속초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한편 신흥사는 2007년 9월 추석나눔 ‘저소득 틈새가정 명절나기 행사’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는 확대해 ‘자비나눔 행사’를 진행해왔다. 부처님오신날, 추석, 송년 자비나눔까지 매년 3회에 걸쳐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불교계를 넘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66호 / 2020년 1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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