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론종 제10대 총무원장에 경남 합천 대원사 주지 해불 스님이 선출됐다.
삼론종은 12월18일 충북 음성 삼론종 총무원에서 ‘제10대 총무원장 선거’를 개최하고, 해불 스님을 제10대 총무원장으로 추대했다. 삼론종 제10대 총무원장 해불 스님의 임기는 내년 4월11일부터 4년이다.
해불 스님은 “제10대 총무원장으로 선출해 준 스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삼론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껏 정진하겠다”며 “종단의 어른스님을 비롯한 종도들의 뜻을 받들어 오직 종단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총무원장은 종도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종도들의 여론을 수렴해 종단의 대계를 세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종단의 발전은 총무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종단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의 가르침을 새겨 종단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불 스님은 1981년 해항사에서 향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수계했다. 1990년 금광사 혜공 스님에게 건당했으며 해룡사, 해항사, 오어사 지장암 등에서 정진했다. 대한불교청년회 포항지회 객원법사, 삼론종 중앙종회의원,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합천 대원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66호 / 2020년 1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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