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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 특별전

  • 교계
  • 입력 2020.12.21 15:20
  • 수정 2020.12.21 16:08
  • 호수 1566
  • 댓글 0

연등회보존위 ‘천 갈래의 빛~’
무형유산원서 2월28일까지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과 함께 내년 2월28일까지 ‘천 갈래의 빛, 연등회(燃燈會)’ 특별전을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념하는 전시다. 천 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연등회를 소개하고 등재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연등회의 역사를 시작으로, 오늘날 연등회가 설행(設行)되는 과정, 연등회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연등 등을 소개한다. 전시 구성은 ▲1부 연등회, 의례에서 축제로 ▲2부 역동의 시대, 변화하는 연등회 ▲3부 화합의 한 마당, 오늘날의 연등회 ▲4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현우경(賢愚經)’을 통해 연등의 기원과 최자(崔滋)의 ‘보한집(補閑集. 1254/1936년)’ 등 고려와 조선 시대 문헌을 통해 외부에서 전래한 연등회가 국가 의례나 세시 명절로 전개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2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근대를 거치며 연등행렬 중심으로 재정비해 가는 과정을 조명했다. 3부에서는 연등행렬을 재현해 연등회의 준비부터 설행의 과정을 전시실에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등 제작과정과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1849년)’ 등에 나타나는 다양한 전통등을 전시했다. 

연등 기원 설화, 행렬재현 등 다양한 영상뿐 아니라 전통 안료로 곱게 물들인 한지에 주름을 잡아 만든 연꽃등도 또 다른 볼거리다. 이밖에도 연등회의 핵심인 관불의식과 연등 만들기 체험 등으로 연등회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관람은 무료며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서도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6호 / 2020년 1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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