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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단, 동지맞아 국립중앙의료원 등 팥죽 선물

  • 교계
  • 입력 2020.12.21 16:08
  • 수정 2020.12.22 10:42
  • 호수 1567
  • 댓글 0

12월17·21일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에
일반인 대상 사연 이벤트도 진행 전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임직원은 동지를 맞아 12월17일과 21일 직접 팥죽을 만들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들에게 전달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동지를 맞아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일반인들에 팥죽을 선물했다.

문화사업단은 12월17일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시 서남병원에 200인분, 노숙인 급식지원 불교단체인 사단법인 다나에 100인분의 팥죽을 전달했다. 이어 21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500인분의 팥죽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대응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전달된 팥죽은 문화사업단 임직원들이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직접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팥죽나눔 이벤트도 진행해 신청인에게 팥죽을 전달했다. 문화사업단은 지난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연 따라 찾아가는 사찰음식: 동지 팥죽’ 사연을 접수받았다.

간호사 국가고시를 준비 중인 대학생은 “어머니 역시 간호사로, 현재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며 “어머니와 같은 길을 걸어가려는 저와 병원에서 헌신하는 어머니, 이를 걱정하면서도 가정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는 아버지와 팥죽을 먹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나누고 싶다”는 내용을 보내왔다.

자가격리 중인 직장인은 “혈혈단신으로 상경했는데 회사에 확진자가 나와 좁은 자취방에 홀로 있다”며 “따뜻한 팥죽 한 그릇으로 사찰음식의 건강함도 느끼고, 자가격리의 우울감도 타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복 대여업체를 운영하는 딸을 둔 어머니는 “코로나19로 휴업을 반복하느라 많이 지친 딸을 위로하고 싶다”며 “팥죽 덕분에 모든 액운이 소멸돼 2021년에는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단장 원경 스님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부처님의 자비 나눔과 사찰음식의 정성이 담긴 동지 팥죽으로 그동안의 나쁜 일은 몰아내고, 따뜻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발원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7호 / 2020년 12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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