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이하 민추본)가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발원하며 진행하는 ‘한반도 종전 평화 국제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다.
민추본은 2023년까지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전 세계 1억명의 서명과 지지 선언을 받는 것을 목표로 국제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용지는 향후 한국전쟁 관련국 정부와 유엔에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조계총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6대 종교대표가 명예대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360여 개가 넘는 종교·시민사회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또 통일부장관과 정관계 인사가 지지를 보내고 학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들과 방송인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민추본은 현재 캠페인 집행위원 단체이다.
이에 민추본은 올해 11월 문화재 보유 사찰 등 전국 주요 사찰과 포교신도단체 총 122곳에 서명동참 공문 및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로 인해 11월25일, 남창현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60여명의 동참을 이끌어 냈으며, 운문사·원오사·범어사·마곡사·내원사 등 사찰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의 연명을 받은 서명용지도 회신됐다. 특히 부산 원오사(주지 정관 스님)는 8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보내왔으며 “평화통일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현재 오프라인 동참 인원은 약 1321명이다.
민추본은 “캠페인은 2021년에도 꾸준히 이어지며, 민추본은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https://endthekoreanwar.net)이나 민추본으로 연락하면 된다. 02)720-0531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67호 / 2020년 12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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