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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

  • 교계
  • 입력 2020.12.24 08:52
  • 호수 1567
  • 댓글 0

12월5일 발표,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서 17일 전수
“같은 길 걷는 미소원 모든 가족 대신 받은 상”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함께 봉사해주신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미소원의 모든 인연과 함께 미소짓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상담전문 봉사단체 사단법인 미소원을 이끌어 온 장유정 이사장이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12월17일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전수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은 장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너무 힘든 날들이었고 장마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폭우로 1, 2, 3차 고생하는 수재민들도 많았다”며 “병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다 보니 없었던 흰머리가 생겨 반백이 되고 주름과 노화에 손은 나무의 뿌리처럼 거칠어졌지만 그 쉼 없는 시간이 있었기에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상을 받아서 상을 내는 것이 아닌지 자문하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뿐만 아니라 미소원의 모든 회원이 이 길을 가고 있는 만큼 앞장서서 가는 자의 모습이 되길 바랄 뿐이며 모든 미소원 가족이 받을 상을 대신 받는 것이라 여긴다”며 “불자들의 이타심이 조금 더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미소짓게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40년 가까이 봉사와 수행을 실천했다. 1983년 부산 자비원 봉사회의 후원회장으로 공식적인 봉사를 시작해 2011년 사단법인 미소원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맡아왔다. 특히 1980년대 부산 구치소 법회에 동참하기 시작한 이후 2000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그는 재소자 상담을 지속해왔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 역시 지난 30여 년 동안 재소자들의 교화 활동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펼치며 자원봉사의 가치를 확산한 공로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동구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밑반찬 배달 사업을 비롯해 동구노인복지관 상담·후원 사업, JTS를 통한 해외 구호사업, 국립 마산병원 결핵 환자 지원사업,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정 후원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불자 상담 전문가를 양성은 물론 미소원 정기 법회, 성지순례, 청년회, 아빠봉사단 등을 통해 신행과 봉사를 함께 이끌며 봉사하는 불자 양성에도 진력해 온 그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제정한 자원봉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06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함께 시행하고 있다. 올해 제15회 수상자는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 표창 25점, 국무총리 표창 49점, 장관 표창 166점 등을 포함해 총 244명(기관·단체 포함)이 자원봉사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각 지자체 및 관계기관이 전수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67호 / 2020년 12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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