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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부산 삼광사, 전법 51주년 학술대회 비대면 개최

  • 교계
  • 입력 2020.12.24 13:53
  • 수정 2020.12.24 14:37
  • 호수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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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4~25일, 경내 지관전 봉행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기조발제
11개 주제발표 이틀간 이어져
유튜브 ‘불교방송TV’ 실시간 온라인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신도회 창립 51주년을 맞아 반세기의 전법과 포교 성과를 고찰하고 앞으로의 포교 비전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권기현)는 12월24~25일 경내 지관전에서 ‘삼광사 개산전법 51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1세기 문화융성시대와 불교의 역할, 삼광사와 부산불교중흥-삼대 지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삼광사 신도회 창립 51주년을 맞아 천태종의 부산 포교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역할과 포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광사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발제자 및 토론자, 사찰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는 비대면 행사로 전환했다. 대신 유튜브 ‘불교방송TV’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제공, 누구나 온라인으로 학술대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대회는 24일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이필원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본 대회는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이 ‘삼광사 개산 50주년과 삼대지표운동’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아 삼대 지표에 따른 삼광사의 개산 의미를 고찰하고 불도 부산에서 천태종 전법의 현대적 가치를 점검하는 장을 마련했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은 기조발제에서 “생활과 불교신행의 일체화,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대중 불교의 구현, 애국불교의 실천이라는 천태종의 삼대지표는 그대로 상월원각대조사님이 일생 펼치신 교화활동의 핵심”이라며 “대조사님께서 한국 제2도시로 거듭난 부산의 가능성을 일찍이 눈여겨보셨고 도심에서의 활발한 전법 활동을 발원하시는 가운데 삼광사 신도회가 창립되었고 이후 삼광사는 오늘날까지 그 역할을 다방면으로 수행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전법도량으로 우뚝 서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세운 스님은 “삼광사가 신행공간을 먼저 건립하고 신도회를 구성한 것이 아니라 신도회를 먼저 조직한 뒤 도량을 마련한 것은 전법의 핵심을 신도회 조직과 활성화에 둔 것이고 이는 곧 생활불교와 직결되는 가르침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삼광사는 천태종의 삼대지표를 확산해 가는데 많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단순히 천태종의 교세 확장이 아니라 중생구제라는 불교 본원의 적극적인 보살행을 펼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제1발표는 권기현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장(위덕대 교수)이 ‘부산불교의 진로와 방향에 대한 삼광사의 역할’을 발표했다. 또 도웅 스님이 ‘부산불교복지에서 삼광사의 역할과 전망’, 월도 스님이 ‘천태종 종무행정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조기룡 동국대 교수가 ‘코로나시대, 어떻게 포교할 것인가 –부산불교 현황을 기반으로’, 보덕 스님이 ‘관음염불의 실천행 고찰 – 한국 천태종 삼대지표를 중심으로’, 문무왕 동명대 교수가 ‘삼대지표로 본 가람배치의 구조와 의미 – 구인사와 삼광사를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한다.

25일 둘째 날 학술대회에서는 이병욱 고려대 교수가 ‘삼대지표와 한국 근대불교 개혁론’, 이철헌 동국대 교수가 ‘수행과 기도중심으로 부산불교를 이끌다 – 재가불자 수행을 중심으로’, 광도 스님이 ‘대조사 법어에 나타난 천태사상의 새로운 해석’, 이기운 동국대 교수가 ‘삼대지표와 천태법화사상’, 김경집 동국대 교수가 ‘대조사의 한국불교 개혁론’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이어간다. 학술대회의 회향은 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가 총평을 맡고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의 폐회사를 전하며 마무리된다.

이틀간 전개된 11개의 주제 발표에는 김명우 동아대 교수, 최연주, 강경구 동의대 교수, 오지연, 김영미, 고영섭 동국대 교수, 이종수 순천대 교수, 조명제 신라대 교수, 임상목 북경대 교수, 차차석 동방대학원대 교수, 제점숙 동서대 교수가 논평자로 나선다.

삼광사 학술대회 유튜브 바로보기 = https://youtu.be/5AddOVI7o54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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