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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형통사, 코로나19 파고에도 이웃 향한 나눔 계속

  • 교계
  • 입력 2020.12.24 15:30
  • 수정 2020.12.24 15:31
  • 호수 1567
  • 댓글 1

복지관·보육시설 등에 쌀 지원
“나눔으로 어려움 극복해야”

20여년간 꾸준히 자비나눔을 실천하며 참회기도도량으로 자리매김한 대전 보문산 형통사(주지 형진 스님)가 코로나19 확산의 파고에도 멈추지 않는 자비행으로 지역사회에서 불교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형통사는 12월24일 대전서구노인복지관과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계룡산 대자암, 보육시설 자애원, 늘푸른봉사회에 20kg 자비의 쌀 200포대와 초코파이 300상자를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도 출입을 제한하고 법회와 기도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등 신행활동이 위축돼 사찰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자비행을 펼친 형통사의 행보에 얼어붙은 지역사회의 인심까지도 녹아내리는 분위기다.

대전서구노인복지관장 근석 스님과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장 진원 스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시기”라며 “형통사 주지 형진 스님과 신도들이 모아준 자비의 마음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형진 스님은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는 복지관장 스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나눔만이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형통사는 동지를 맞이해 법회는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한 가운데에도 240kg 팥으로 팥죽을 만들어 형통사 입구를 오가는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여수 석천사 진옥 스님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방역물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의 티베트스님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스크 구입 비용 1000만원을 긴급 전달하는 등 소리 없는 나눔행을 지속하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67호 / 2020년 12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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